경기 의정부에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의정부시청에서 근무하던 3년 차 여성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됐다.
3년 차 의정부시청 7급 공무원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는 소식을 연합뉴스가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확인해 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0시 20분쯤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에 있는 한 아파트 화단에서 30대 여성 A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 결과 30대 여성 A 씨는 의정부시청 소속 7급 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과 의정부시는 자세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3일 이 사건을 단독 보도한 중앙신문은 "3년 차 (의정부시청) 공무원인 A 씨는 2일 휴가를 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가족들에 의해 발견됐다"라고 전했다.
유족 측은 중앙신문에 "A 씨 핸드폰에서 집단 따돌림을 암시하는 여러 내용이 발견됐다"라고 주장했다. 유족 측은 의정부시에 진상 규명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의정부시 관계자는 매체에 "직원이 숨진 내용을 알고 있다. 유족 측의 요구에 따라 김동근 시장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도록 관련 부서에 지시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