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병규가 학창시절을 언급했다.
지난 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CGV아이파크에서 영화 '어게인 1997'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조병규를 비롯해 배우 한은수, 구준회, 최희승, 김다현이 신승훈 감독과 함께 참석했다.
'어게인 1997'은 죽는 순간 과거의 후회되는 '그 때'로 보내주는 5장의 부적을 얻게 된 남자가 제일 잘 나가던 그 시절, 1997년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면서 시작된 인생 개조 프로젝트를 그린 판타지물이다.
개봉은 오는 10일이다.
조병규는 "영화처럼 타임슬립이 가능하다면 직업 선택의 기로에 놓였던 열여섯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이 직업을 삼은 지 11년 됐고 직업을 위해 노력하면서 산 건 13, 14년 정도 된 것 같은데 다시 한번 돌아간다면 다른 직업을 선택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고 했다.
조병규는 학창 시절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다며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연기를 시작하기 전후로 나뉜다"며 "연기 시작 후에는 독하게 살았다. 연기자로서 이루어내고 싶은 게 너무 많았고 꿈을 이뤄내기 위해서 두 번 다시는 그렇게 살라고 해도 못 살 정도로 열심히 살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런 이유로 다시 과거로 돌아갔을 때 다른 직업을 선택해 보고 싶다고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조병규는 '학폭 연예인'이란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2018년 12월을 시작으로 2021년 3월까지 온라인상에 "조병규가 학창 시절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글이 종종 등장했다.
조병규는 부인했다. 그는 팬카페에 직접 해명 글을 올린 적도 있고 소속사를 통해 입장을 밝힌 경우도 있다.
뉴질랜드 유학 시절에도 학교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을 땐 조병규는 인스타그램에 "학교폭력 사건이 사실이 아니라는 걸 어떻게 증명해야 하느냐"라면서 "최소한의 품위는 지키려 했지만 저도 인간이고 타격이 있기에 저를 지키려 다 내려놓고 이야기 한다"고 또 다시 해명했다.
조병규는 배우 송하윤과 드라마 '찌질의 역사' 공개를 앞두고 있는데, 최근 송하윤이 학폭 가해자라는 폭로가 터졌다.
이에 방영 일정이 불투명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