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입짧은햇님이 떠나보낸 반려견을 그리워하며 가슴 아파했다.
지난 2일 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울고 훌쩍이면서 5분 만에 라이브 끝낸 입짧은했님ㅠㅠㅠㅠ’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는 방송 캡처 사진과 함께 “반려견이 떠난 지 1년 되는 날이래… 어제까지만 해도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었대… 오늘 쉬고 잘 추스리고 오겠다고…”라고 적었다.
실제로 이날 입짧은햇님은 “얼굴이 많이 부었다”며 눈시울을 붉힌 채 방송을 켰다.
입짧은햇님은 흐르는 눈물을 닦으며 “사실 오늘 먹방을 잘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좀 힘들어 가지고…”라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이어 한참 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그는 “눈물이 터졌는데 자제가 안 되더라. 오늘 방송할 때 반려견 이야기가 나오면 힘들 거 같아서 공지를 쓰려다가 그냥 방송 틀고 얘기하는 게 나을 거 같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하루 종일 조금 우울하다가… 괜찮을 줄 알았는데… 오늘은 … 춘삼이(반려견) 기일이라서 이렇게 좀 있을게요”라며 고개 숙여 오열했다.
끝으로 입짧은햇님은 “어제 새벽에 자기 전에 좀 울다가… 오늘 하루 종일 잘 참았는데 어떤 편지 읽고 또 눈물이 터졌다. 공지로는 안 느껴질 거 같아서 마음이… 실컷 슬퍼하고 애도하라고 하는 말에 되게 ‘그래도 되지…’ 싶어서 실컷 울다가 자려고 한다”고 털어놨다.
입짧은햇님은 지난해 20년을 함께 한 반려견 춘삼이를 떠나보냈다. 입짧은햇님은 평소 자신의 방송에서 ‘춘삼오빠’라는 애칭으로 부르며 남다른 애정을 표해왔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정말 많이 사랑하고 사랑받으셨나 봐. 마음 잘 추스르셨으면 좋겠다”, “헐 벌써 1년이야?ㅠㅠㅠㅠㅠ”, “5년이 지나도 씻다가도 생각나고 일하다가도 생각나지. 저 마음 이해 간다”, “남일 같지 않아서 더 슬프다”, “아무리 많은 시간이 지나도 괜찮아지지가 않아”, “너무 슬픈가 보다. 눈이 팅팅 부었네”, “너무 먹먹하고 마음 아프다...” 등 안쓰럽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