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압축된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 상황을 전했다.
국내 지도자와 해외 지도자 모두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를 11명으로 추렸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었다.
정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그간 취합된 후보 총 32명 중 오늘 회의를 통해 11명을 후보 선상에 올리기로 했다. 국내 지도자가 4명, 국외 지도자가 7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우선 해외 지도자 7명에 대한 면담을 비대면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이후 국내 지도자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5월 초중순까지 감독을 선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브리핑 이후 취재진과 질의응답에 나선 정 위원장은 'K리그 감독도 포함돼 있는가'라는 물음에 "제가 어떤 국가대표팀의 코치로서 어떤 역할을 할 때 생각을 되돌려보면 사실 국가대표팀이라는 거는 우리 한국 축구를 위한 거고 굉장히 개인적으로는 사실은 큰 명예스러운 자리"라고 답했다.
이어 "중간에, 시즌 중에 감독이 팀에서 나오게 되면 사실은 좀 크게 어떤 어려운 점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축구협회와 우리 어떤 감독님이 되실지는 모르지만 일단 어느 감독에 대한 소속 팀에 대한 부분은 충분히 아마 저희들이 축구협회에서 우선적으로 가서 소통을 분명히 해야 팬들에 대한 어떤 예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2월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에 이어 황선홍 임시 감독이 태국과의 3월 A매치를 지휘했다. 현재 축구대표팀은 감독 공백 상태다.
다음 A매치 기간은 6월로 잡혔다. 월드컵 예선 싱가포르 원정 경기(6일)와 중국과의 홈 경기(11일)가 예정돼 있다.
애초 축구협회 전력강화위는 다음 달까지 새로운 정식 사령탑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계획대로라면 6월 A매치는 신임 감독의 데뷔 무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