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절반 이상이 지역구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찍지 않겠다고 답했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리서치뷰는 지난달 29~31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51%가 지역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40%가 국민의힘 후보를 찍겠다고 답했다고 1일 발표했다. 오차범위를 벗어난 격차다.
리서치뷰는 지난 2월 조사 때와 견줘 민주당 후보 지지도는 12%포인트 오르고, 국민의힘 후보 지지도는 4%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역구 선거에서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을 묻는 물음엔 52%가 국민의힘, 38%가 민주당을 선택했다. 14%포인트 격차다.
비례대표 투표에선 어떤 정당을 찍을지 묻는 물음엔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가 32%, 조국혁신당이 31%, 더불어민주연합(민주당 위성정당)이 18%, 새로운미래가 5%, 개혁신당이4%, 정의당이 3%의 지지를 얻었다. 조국혁신당 돌풍이 국민의미래를 위협할 수준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 합(49%)은 50%에 육박한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민주당이 44%, 국민의힘이 40%, 개혁신당이 3%의 지지를 얻었다.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2%였다.
투표를 언제 할지 묻는 물음엔 응답자 41%가 사전투표 의사를 밝혔다. 56%는 선거일에 투표하겠다고 했다.
해당 조사는 전국의 만 18세 이상 휴대전화 가입자 1000명(RDD 휴대전화 : 100%)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3.3%다. 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
한편 이번 선거의 본투표 날짜는 오는 10일, 사전투표 날짜는 오는 5·6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