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스파 카리나와 배우 이재욱이 공개 열애 5주 만에 초고속 결별을 알린 가운데, 누리꾼들의 공통된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의 결별 소식은 2일 텐아시아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매체는 각종 악플로 인한 심적 고통과 팬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이 결별의 주된 원인으로 그려진다고 귀띔했다.
실제로 열애 사실이 알려진 직후, 카리나는 일부 극성팬 악플에 몸살을 앓았다. “왜 날 배신했냐”, “직접 사과해라” 등 무차별 비난이 쏟아졌고 결국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
당시 사과문에는 "많이 놀랐을 마이(MY·에스파 팬덤명)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얼마나 실망했을지 잘 알고 있다”며 "많이 미안하고 고맙다"는 내용이 담겼었다.
그럼에도 잡음이 끊이지 않자 두 사람의 소속사는 악플러를 향한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공개 열애 5주 만에 전해진 결별 소식에 대다수 누리꾼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쳤다.
같은 날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이용자들은 “악플 너무 심하더라… 둘 다 불쌍해”, “진짜 별별 소리를 다 들어서 금방 헤어질 거 같긴 했어… 안타깝다”, “헐 잘 어울렸는데…”, “이 커플은 진짜 안타깝다”, “악플 단 애들 정신 좀 차려라”, “연예인은 사람도 아닌가? 진짜 불쌍하다”, “대체 왜 이 사태가 났는지 이해가 안 감”, “팬들도 적당히 해야지…”, “안타깝다… 둘 다 앞으로 승승장구하길”, “죄책감 때문에 결별이라니”, “상처 많이 받았을 듯”, “연예인에 적당히 관심 가졌으면” 등 댓글을 달았다.
카리나와 이재욱 소속사는 모두 “결별한 게 맞다”며 결별설을 인정했다.
결국 두 사람의 열애는 논란 속 5주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카리나는 다음 달 예정된 에스파 컴백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재욱 역시 작품 활동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