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하윤이 지난 1일 불거진 학교 폭력 의혹에 전면 부인한 가운데, 과거 활동명을 바꾼 사실과 그 이유에 다시금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86년생인 송하윤의 본명은 김미선이다.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잡지 모델로 데뷔한 후 예명인 ‘김별’로 활동하다가 2012년 SBS 드라마 ‘유령’ 때부터 ‘송하윤’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이름의 뜻은 ‘여름 햇빛’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 엑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활동명 변경 이유를 털어놓기도 했다.
당시 송하윤은 “데뷔 당시에는 ‘김별’이라는 통통 튀는 이미지가 잘 맞는다고 생각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배우가 되기에는 아기 같은 이름이라 생각됐다”고 밝혔다.
활동명을 바꾼 덕이었을까. 이후 송하윤은 오랜 슬럼프를 딛고 빛을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의 오월이로 비로소 터닝포인트를 맞았다.
과거 송하윤은 오랜 무명 생활을 되돌아보며 “고등학교 2학년 때 데뷔했는데 이후 계속해야 하나 하는 생각에 몇 번씩이나 무너지고 서러웠다. 유명하진 않았지만 1년에 한 두 작품은 했었는데 흥행이 안 되니 무명에 가까운 배우로 지냈다”고 하소연하기도 했다.
한편, 전날(1일) JTBC '사건반장'은 여배우 A씨의 학폭 의혹에 대해 보도했다.
제보자는 고등학교 시절 선배였던 A씨에게 영문도 모른 채 1시간 30분 동안 맞았다며, 당시 A씨의 남자친구가 일진이었기에 맞을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A씨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 연기'로 사랑받은 송하윤이라는 추측이 쏟아지자 소속사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킹콩by스타쉽 측은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현재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사실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