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일) 오후 3시 57분께 인천 서구 석남동 가방류 보관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29분 만인 오후 4시 26분께 관할 소방서에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현재 소방관 134명과 펌프차 등 장비 65대가 투입돼 불을 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지상 수십 미터까지 치솟자, 한때 40여 건의 화재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뿐만 아니라 인천대교, 남동구 구월동에서도 검은 연기가 보일 정도였다.
불이 나자 서구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고 차량은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해당 건물에는 선팅 업체와 자동차 매트 공장 등도 입주한 상태로 알려졌다.
인천 서구 석남동 화재로 인근 자동차 부품 공장 등 4개 건물이 화염에 휩싸였고 A 씨(39) 등 업체 관계자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소방 당국 관계자는 "불이 계속 번질 우려가 있어 대응 단계를 발령했고 진화하는 대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