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기리와 배우 문지인이 다음 달 결혼한다.
1일 문지인 소속사 심스토리에 따르면 문지인, 김기리는 다음달 17일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이날 공개된 웨딩화보 속 문지인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단아한 자태를 뽐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기리는 턱시도를 입고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다.
앞서 문지인은 1월 소속사 심스토리를 통해 "(김기리는) 저를 생각해 주는 마음이 성실한 사람"이라며 "서로에게 같은 마음과 자세로 노력하며 사는 부부가 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축하해 주신 많은 지인분들 너무나 감사드린다. 아주 조금 자랑을 하자면 아주 가지각색 창조적인 걱정들이 참 많았던 저를 위해 아주 가지각색 창조적인 방법으로 어떻게든 제 걱정을 떨쳐주는 저를 생각하는 마음이 아주 성실한 사람”이라며 예비 신랑 김기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서로 뿐 아니라 주변을 많이 사랑하며 사는 저희가 되려고 한다”며 “여러분의 가는 '기리' 어려우면 가까운 '지인' 에게 물어보세요”라고 덧붙였다.
김기리 역시 소속사 미디어랩시소를 통해 "같은 마음으로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을 만나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문지인은 유튜브 채널 '지인의 지인'을 개설해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
문지인은 “인간적이고, 친근하고, 만나고 싶은 진짜 지인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위로가 되고 행복을 주는 선한 영향력 끼치고 싶다”라며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문지인은 2009년 SBS 공채 탤런트로 데뷔, tvN 드라마 ‘킬힐’, JTBC ‘뷰티인사이드’, SBS ‘닥터스’ 등에 출연하며 15년 차 배우로 활동 중이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 외에도 예능프로그램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김기리는 2006년 SBS TV '개그 1'로 데뷔했다. 이후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뽑히며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이름을 알렸다. 이외에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로도 활약한 김기리는 현재 연극 '헤르츠클란'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