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출신 아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아름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당분간 인스타그램을 중단하려 한다"며 "지금까지 올린 모든 사건은 법적으로 조치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 번에 너무 많은 사건들이 제게 몰려와서 인스타그램까지 신경 쓰이게 너무 벅차다"며 "어차피 어떤 대응을 하건 안 하건 믿어줄 사람은 믿고 안 믿을 사람은 믿지 않는다"며 중단 이유를 전했다.
아울러 "그동안 응원해 주시고 믿어주시고 힘을 주신 팬분들께 감사 인사드린다"며 "그 마음 그대로 느끼며 살다가 마음이 웃을 때 해맑게 예전의 제가 되면 그때 돌아오겠다"고 덧붙였다.
아름은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 소송 중임을 밝히며 소송이 마무리되는 대로 새로운 남자친구와 재혼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전남편이 자신과 아이들을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얼굴에 난 상처와 찢어진 원피스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름은 "얼굴에 코 옆에 멍이 들 정도로 때리고 발바닥을 주먹으로 세게 내리쳐서 한동안 걷지도 못했다"면서도 "싹싹 빌며 미안하다고 해서 바보같이 마음 약해져 봐주고 병원 가서 진단서 하나를 못 뗐다. 더는 억울하게 있을 수 없어 이렇게 (게시물을) 올리게 됐다. 더욱 단단하게 아이들을 지키며 살아갈 것"이라고 폭로 이유를 밝혔다.
최근에는 휴대전화 해킹 등으로 인한 협박 피해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의식을 회복했다.
아름은 "현재 해킹범은 여전히 휴대전화와 SNS를 넘나들며 실시간 제 문자 상황, 사진, SNS 상황 등을 다 알고 있다. 딱 기다려라. 콩밥 먹게 해주겠다. 독기란 독기는 다 보여주겠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