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MBC 최병길 PD와 결혼 5년 만에 이혼을 발표했다.
해당 발언은 지난 30일 로나땅 채널을 통해 알려졌다.
이날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서유리는 "축하해달라. 제가 솔로가 된다"며 박수를 쳤다.
이어 "현재 이혼 조정 중이다. 너무 행복하다. 이 순간을 기다려왔다”며 “용인에 전원주택도 짓고 있다. 저 혼자 열심히 살아갈 조촐한 로나궁을 짓고 있다"고 말했다.
서유리는 “말하고 나니 속이 후련하다. 여러분들이 자꾸 엑스 이야기를 해서 짜증이 났다”며 “당연히 이사했고, 변호사 통해 이야기 중”이라고 전했다.
서유리는 그간 결혼 생활을 간접적으로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이제 합법적인 싱글이 돼서 소개팅도 하고, 얼굴이 피는 것 같지 않나. 여자로서 사랑을 못 받아서 그동안 썩어 있었다"며 "여자로서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아서, 부족한 게 없는 것 같은데…"라고 털어놨다.
앞으로의 새 인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서유리는 “나 애 없고 집 있고. 재산은 그동안 쪽쪽 빨렸지만 남은 재산 있고 벌 능력도 있고 괜찮지 않냐. 결혼정보회사 등록하고 소개팅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결혼은 못 해도 애 낳고 싶다. 수술한 지 얼마 안 돼서 난자 채취는 나중에 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하루 다음 날인 오늘(31일) 서유리는 개인 인스타그램에 심경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좋지 못한 소식 전해드려 죄송하다. 기사로 접하셨겠지만 이혼 조정 협의 중"이라며 "최선을 다해보았지만 좁히지 못한 차이로 인해 조정을 선택했다. 깊은 생각 끝에 내린 결론이니만큼, 앞으로 각자의 길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피로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마쳤다.
서유리는 지난 2019년 8월 최병길 PD와 별도의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 후 부부가 됐다. 다수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하며 애정을 드러냈으나 끝내 파경을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