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걸스데이 출신 혜리가 소녀시대 태연과 만났다.
지난 29일 혜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태연, 쉬겠다더니 폭주하는 탱떤여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혜리가 진행하는 '혤's clun' 여덟 번째 에피스드로, 소녀시대 멤버이자 혜리의 절친인 태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태연은 술을 잘 못 마시는 대표 연예인 중 한 명. 친구를 위해 달달한 칵테일을 준비한 혜리는 "언니도 저도 알쓰지 않나. 그거 아시냐. '알쓰'라는 말을 최초로 만든 사람이 태연 언니다"라고 말했다.
'알쓰'란 '알콜 쓰레기'의 줄임말로, 술을 잘 먹지 못하는 사람을 뜻하는 말이다. 태연이 과거 MBC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자신의 별명을 공개한 뒤 인기를 끌었다.
이와 관련해 태연은 "소녀시대 안에서 멤버들이 '너는 진짜 쓰레기구나'하다가 나온 말이다. 당시 일본에서 파는 2~3% 술을 먹고도 얼굴이 빨개지면서 기절 수준으로 갔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혜리는 "그 이야기를 '라스'에서 말해서 '알쓰'가 됐다. '알쓰'의 창시자다"라고 강조했고, 태연은 "많은 알콜 쓰레기들이여!"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혜리는 최근 전 연인인 배우 류준열과 한소희의 열애설이 터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밌네"라는 글을 게재, 환승 연애 의혹을 일으켜 논란이 됐다. 이후 혜리와 한소희는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경전을 벌인 뒤 사과했다.
그러나 지난 29일 한소희가 또다시 인스타그램에 혜리를 겨냥한 글을 올려 다시 한번 이목을 끌었다. 한소희는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이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 왜 환승연애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 말씀도 안 하시는지"라고 적었다.
논란이 커지자 한소희는 글을 삭제한 상태다. 혜리는 아무런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