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블로그에 댓글을 남겼다.
류준열과 한소희 측은 30일 공개 열애 2주 만에 결별을 발표했다. 류준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와 한소희 소속사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의 결별을 인정했다.
네티즌이 이날 한소희 블로그에 "잘했다. 내 속이 다 시원하다. 잘 끝냈다. 회피형 인간 만나봤자 남는 건 숯검정이 마음이다. 그동안 다친 거 잘 아물기를 바란다"라고 글을 남기자 한소희는 "그러게요. 당사자인 본인은 입 닫고. 저는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데 시간 지나면 어차피 잊힌다네요. 근데 어쩌죠. 저는 침묵으로 일관하기엔 제 팬들도 그만큼 소중한데요"라고 말했다. 이후 한소희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한편 한소희는 29일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려 환승 연애 의혹은 억측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 같은 해명을 내놓으면서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를 사실상 저격하고 나섰다는 점이다.
한소희는 "더 이상의 억측은 피곤하다"라며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다. 철없던 시절과 다르게 외모가 전부가 아니었고 내 멋대로 하는 행동을 잡아주며 건강해진다 느꼈다"고 류준열과 연애를 시작한 이유를 밝혔다.
한소희는 환승 연애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류준열과 혜리는) 지난해 헤어진 게 맞다. (혜리가 류준열에게) 지난해 11월에 만나자고 한 건 재회의 의미가 아니었다“라며 ”이게 거짓이면 반박 기사를 내도 좋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소희는 "제가 알고 싶은 게 있다. 헤어진 전 연인(류준열)에게 새 연인(한소희)이 생긴 게 뭐가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라며 "재회의 목적이 아니었던 문자를 그렇게 둔갑시켜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사과받고자 하는 게 아니라 순수한 궁금증"이라고 말했다.
혜리가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재밌네"라는 글과 함께 야자수가 보이는 풍경을 담은 사진을 게재해 사실상 자신과 류준열을 저격한 것을 비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