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를 제압하고, 마이애미 히트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60점 차로 대파했다.
플레이오프(PO) 직행을 놓고 동부 콘퍼런스 팀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인디애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리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A 레이커스를 109-90으로 꺾었다.
인디애나는 42승 33패를 기록, 플레이오프(PO)에 직행할 수 있는 동부 콘퍼런스 6위를 유지했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야 하는 7위 마이애미 히트(40승 33패)와는 1경기 차다.
5연승을 마감한 레이커스는 41승 33패를 쌓아 서부 콘퍼런스 9위에 자리했다.
인디애나에서는 파스칼 시아캄(22점 11리바운드)과 타이리스 할리버튼(21점 8어시스트 8리바운드)이 승리의 선봉에 섰다.
반면 레이커스는 3점 슛을 29차례 시도해 5개 성공에 그쳤고, 르브론 제임스의 턴오버 5개를 포함해 이날 실책을 총 16개 저지르며 질 수밖에 없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을 54-49로 앞선 채 마친 인디애나는 3쿼터에서만 10점을 집중한 시아캄의 활약으로 격차를 더욱 벌렸고, 4쿼터에서는 상대의 필드골 성공률을 35.3%로 묶으며 경기를 승리로 매조졌다.
레이커스에서는 앤서니 데이비스가 24점 15리바운드, 르브론 제임스가 16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오스틴 리브스가 16점 13리바운드로 분투했다.
한편 마이애미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42-82, 무려 60점 차로 격파했다.
동부 콘퍼런스 7위 마이애미는 6위 인디애나와 격차를 1경기로 유지하며 PO 직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한 고삐를 틀어쥐었다.
9연패에 빠진 포틀랜드는 19승 55패를 기록, 서부 콘퍼런스 꼴찌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다.
이날 뉴욕 닉스(44승 29패·동부 콘퍼런스 4위)를 연장 접전 끝에 130-126으로 제압한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 샌안토니오 스퍼스(18승 56패)와는 단 한 경기 차다.
마이애미에서는 토머스 브라이언트(26점 12리바운드)와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친 뱀 아데바요(21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비롯해 테리 로지어(22점 6어시스트), 헤이우드 하이스미스(20점) 등이 고루 득점을 올렸다.
포틀랜드의 신인 스쿳 헨더슨은 20점 6어시스트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30일 NBA 전적]
골든스테이트 115-97 샬럿
인디애나 109-90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100-97 올랜도
디트로이트 96-87 워싱턴
브루클린 125-108 시카고
클리블랜드 117-114 필라델피아
마이애미 142-82 포틀랜드
오클라호마시티 128-103 피닉스
샌안토니오 130-126 뉴욕
미네소타 111-98 덴버
휴스턴 101-100 유타
댈러스 107-103 새크라멘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