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 선수 이동국(44)이 재산 100억 설에 입을 열었다.
28일 이동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동방송국'에서 구독자 10만 명 돌파를 기념해 Q&A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이동국은 재산에 대한 질문에 "우리 똥강아지 다섯 명이 다 재산 아닐까?"라며 유쾌하게 답하며, 가족을 최고로 여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축구선수로서 23년 동안 프로 생활을 하며 여유 있게 연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제작진이 "축구 커뮤니티에서 23년 동안 선수 생활하면서 받은 연봉이 100억 원이 넘는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언급하자 이동국은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전북 현대에 있을 때 연봉 10억 원을 넘게 계속 받았다. 전북에서 연봉 1위를 계속했고, K리그 전체에서도 5위권 안에 들었다"고 말해 재산 100억 설에 힘을 실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댓글을 통해 "100억 벌어도 자녀가 다섯이라 쓰는 돈도 많다." "축구 교실에 방송까지 하니까 재산 100억 넘을 것 같다." "포항 팬이지만 언제나 응원한다." "진짜 이동국만 한 스트라이커가 어디 있었느냐?" "전북에서도 국대 중에서도 최고였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동국은 "44년간 잘생긴 기분은 어떠냐?"는 질문에 "젊었을 때보다 서른이 넘어 아저씨가 되면서 얼굴이 좀 핀 것 같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또 "풀 메이크업을 하고 시상식에 가거나 평소에 입지 않던 옷을 입었을 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동국은 1998년 포항 스틸러스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A매치 105경기에 출전해 33골을 기록했다.
2005년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이수진 씨와 결혼해 슬하에 5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