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소희가 공개 열애 중인 류준열 전 여자친구 혜리를 저격한 가운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돌연 송혜교가 소환됐다.
29일 한소희는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장문의 글을 올린 후 이를 삭제, 류준열과의 열애설 이후 연이은 발언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소희는 인스타를 통해 "더 이상의 억측은 저도 피곤합니다. 이 사람 저 사람 다 만나보니 결국 너 나 할 것 없이 얼굴값 꼴값하던 탓에 시간 낭비하기 십상이었고 나이는 더 이상 어리다고 할 수 없는 서른이 돼 삶의 방향을 찾아가던 중 이 사람을 만났습니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어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건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점에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습니다"라며, 혜리가 자신의 인스타에 올린 "재밌네"라는 글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며 연락을 기다렸다.
앞서 한소희는 개인 블로그를 통해 자기 행동에 대해 사과의 입장을 전했으나 돌연 혜리의 행동에 의문을 표하자, 누리꾼들은 송혜교를 소환해 대응 방식을 비교했다.
송혜교는 과거 송중기와 결혼 및 이혼, 그리고 다양한 루머에도 불구하고, 침묵으로 일관하며 자신을 지켰다.
반면, 한소희의 감정적인 태도에 누리꾼들은 그의 행동을 비판하는 동시에, 송혜교의 무대응 전략을 재조명하며 이를 성숙한 대응 방식으로 평가했다.
결국 송혜교는 많은 열애설과 루머에도 불구하고 논란 없이 연기력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지켜내며, 넷플릭스 '더 글로리'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물론 침묵이 정답은 아니다. 하지만 한소희는 열애 인정 이후 2주간 이어지고 있는 '환승연애' 의혹에 당사자인 류준열도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황에 돌발 행동은 많은 이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소속사 측도 이와 관련해 "따로 입장이 없어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일 정도였다.
과연 한소희의 이번 행보가 그녀의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대중의 반응이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