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정지훈(비)이 연예계 은퇴를 고민 중인 것으로 밝혀져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8일, 정지훈 유튜브 채널 '시즌비시즌'에는 '20년 청담 주민 비가 소개해 주는 청담 백반 맛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영상에서 비 정지훈은 서울 청담동 일대를 돌며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그는 청담동 한 카페에서 진솔한 생각을 털어놓으며 "내가 진행형일까? 아니면 이제 슬슬 정리를 해야 하는 시기인 걸까"라고 말문을 열었다.
연예인이라는 직업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하면서도 "내가 그만큼 잘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 요즘 느껴진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또한, "정말 볼 사람도 많은데 '굳이 나까지 활동을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한다"고 덧붙이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제작진은 "박지성 선수가 전성기 때 이미 몸을 전부 당겨써서 지금은 축구할 수 없는 몸이 됐다고 하더라. 형도 너무 빠르게 달려와서 이 뒤에 속도가 조금 느긋하게 가는 거에 대한 그런 느낌이 아닐까"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진영이 형님(JYP)처럼 쭉 하셔야 하는 거 아니냐"고 질문했고, 비는 "진영이 형 열정은 내가 못 이길 것 같다"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비 정지훈 은퇴 고민에 팬들은 유튜브 댓글 창을 통해 "이상한 생각 말고 열심히 일하자" "늘 행복하길 바란다" "그 나이에 은퇴를 생각하다니 부럽다" "오래 활동했으면 좋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1998년 팬클럽을 통해 데뷔한 후, 2002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 정지훈은 2017년 1월 당대 최고의 미녀 배우 김태희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같은 해 10월 첫째 딸을, 이후 2019년 9월에는 둘째 딸을 얻으며 행복한 가정을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