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모리뉴 전 토트넘 감독이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모리뉴 감독은 지난 26일(현지 시각)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로마노 기자는 본인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리뉴와 대화를 공개했다.
모리뉴 감독은 "난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 평소처럼 쉬거나 생각할 필요가 없다. 난 강하고 기분이 좋다. 정말 준비가 됐다. 하지만 잘못된 선택을 하고 싶지는 않다.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내 목표는 내년 여름에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항상 감독 이상이 되려고 노력한다. 어떤 팀에서는 감독이고, 또 다른 구단에서는 구단과 선수들을 보호하는 테크니컬 디렉터처럼 되어야 한다. 난 감독이 되고 싶다. 난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첼시, 포르투에서는 감독이었다. 하지만 다른 구단에서는 감독이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가대표팀을 가르치는 것이 내 목표다. 어쩌면 2026 월드컵, 유로 2024, 2024 코파 아메리카, 202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전에 (국가대표 감독을) 할 수 있다. 하지만 2년씩이나 기다릴지는 모르겠다. 언젠가는 국가대표 감독을 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와이고수 등 커뮤니티에 누리꾼들은 "한국으로 오세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기회 왔다", "모리뉴 감독 왔으면 좋겠다", "빨리 모셔 와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카타르 AFC 아시안컵 4강 탈락 이후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중심으로 한 불화가 드러나는 등 어수선한 상황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대표팀 감독을 경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