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축구선수 이천수가 후배들의 경기에 감동했다.
지난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대한민국 vs 태국 경기가 열렸다.
이날 승리는 한국에게 돌아갔다. 한국은 태국을 3대 0으로 제압했다.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불화를 겪었던 이강인과 손흥민이 한 골을 만들어냈다.
이강인의 킬패스를 손흥민이 받아 득점으로 연결시킨 것이다. 손흥민은 양팔을 활짝 벌렸고 이강인은 그에게 달려가 품에 안겼다.
해당 장면은 중계 카메라에 잡혔고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7일 이천수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태국전 리뷰 영상을 올렸다.
그 역시 손흥민과 이강인이 포옹하는 장면에 감격했다.
경기를 보던 이천수는 "눈물이 난다"며 "이걸 얼마나 기다렸냐고 우리가"라고 소리쳤다.
그는 "이 장면이면 이제 (대표팀 불화설은) 끝났다"며 "고맙다 진짜…"라고 했다.
이천수는 "흥민이 골에 강인이 지분이 들어간 아름다운 장면이 있었다"며 "우리가 꼭 보고 싶었던 장면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천수는 4·10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 출마한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