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혜진이 시부상을 당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27일 위키트리 취재 결과 고(故) 이선균의 부친이자 전혜진의 시아버지인 이 씨가 이날 별세했다.
같은 날 전혜진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는 위키트리와의 통화에서 "이선균의 아버지가 사망하신 게 맞다"면서 "다른 말씀은 드리기 어렵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선균 부친 사망 소식을 담은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이선균 배우와 관계된 분이 지인이라 방금 연락을 받았다. 오늘 새벽에 병원에서 돌아가셨다고 한다"며 "한 집안을 이토록 불행하게 만든 주범이 다름 아닌 공권력과 언론이라는 점에서 다시 한번 분노를 느낀다"고 적었다.
이어 "과연 그들은 한 집안과 주변인들을 죽음에 이를 정도의 불행으로 몰아넣음으로써 무엇을 얻었느냐"면서 "이 일과 관련된 경찰과 윗선, 언론이 처절하게 응징당할 것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10월 19일 고 이선균의 마약투약 혐의가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이에 앞서 같은 달 14일 이선균은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형사 입건됐었다.
약 두 달간, 세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던 이선균은 같은 해 12월 1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일대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이후 봉준호 감독, 가수 윤종신 등 문화예술인들은 지난 12일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통해 수사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