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생각보다 높은 당 지지율에 놀랐다.
조 대표는 26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조 대표는 비례정당 지지율 여론조사에서 20%대 후반이 나오고 더불어민주연합보다 앞서는 조사도 있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2월 13일 부산에서 창당 선언 때 '10석 원내 3당이 되겠다'고 하자 정치평론가들은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많이 했다.이에 비하면 지금 여론조사는 아주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정도 속도로 조국혁신당 지지가 상승할 것이라고는 생각 못 했다"며 "지지율이 높아지니까 기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런 마음을 어떻게 받아 안아서 싸워나갈 것인가, 목표를 성취할 것인가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지율 상승 이유에 대해선 "중도층에서도 저희가 1위다. 이는 진보, 보수, 좌우를 떠나 지난 2년간 윤석열 정권의 무도함, 무능함, 무책임함 등등에 대해서 애국시민들이 진절머리를 내고 있는 상태에서 조국혁신당이 등장해 온몸을 던져서 싸우고 있다는 판단을 하시고 힘을 실어준 것"이라고 해석했다.
목표 의석수를 묻자 조 대표는 "2월 13일부터 한 번도 '목표 10석'을 변경한 적이 없다"면서 "현재 지지율로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한 20석까지 바라는 건 과욕이다. 10석에서 좀 더 많이 얻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23~24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25차 정기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결과를 보면,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에서 조국혁신당은 지난주 29.4%에서 0.3%p 하락한 29.1%를 기록했다.
국민의미래는 지난주 대비 3.6%p 하락한 28.1%, 더불어민주연합은 전주 대비 3.6%p 상승한 21.6%로 조사됐다.
해당 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