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태극마크를 달고 뛰었던 국가대표 출신 손준호(중국 산둥 타이산)가 중국 당국에 구금된 지 10개월여 만에 풀려나 한국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중국 당국에 구금 중이던 손준호 선수가 풀려나 오늘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음이 확인됐다"고 지난 25일 발표했다. 외교부 역시 "손준호 선수는 구금이 종료되어 최근 국내에 귀국했다"는 공지를 출입기자단에게 전했다.
손준호의 무사 귀환은 대표팀 선수, 관계자들을 비롯해 국내 수많은 축구팬들이 간절히 염원했던 소망이었기에, 해당 소식은 크게 주목받고 있다. 많은 이들이 안도의 응원을 손준호에게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갑작스레 한순간에 예고도 없이 가장을 잃을뻔한 손준호 가족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1년에 가까운 긴 시간 동안 매일매일을 눈물로 지새웠을 그의 가족들이다. 지난해 손준호 장인이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 지역구를 찾아 사위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울면서 호소한 일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손준호에게는 아내, 딸, 아들이 있다. 손준호는 4년 열애한 여자친구와 2018년 12월 결인에 골인했다. 손준호 아내는 유명 셀럽 김나현이다. 김나현은 미스코리아 경남 선(善) 출신이다. 1994년생인 김나현은 2015년 미스코리아 경남에 출전해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위덕대학교 항공관광학과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준호와 김나현은 연애 시절부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에 럽스타그램 커플 사진들을 스스럼 없이 올리며 사랑꾼 면모를 마음껏 자랑했다. 두 사람 SNS 피드에는 자녀뿐만 아니라 서로에 대한 사진들이 가득하다.
손준호, 김나현 부부 럽스타그램 사진들을 직접 모아봤다.
한편 손준호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죄 혐의로 지난해 6월 중국 현지에서 구속됐다. 중국에서 구속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손준호 혐의, 행방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소식은 그 어느 것도 전해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지난 25일 손준호가 중국 당국으로 풀려나 한국으로 귀국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손준호와 관련된 재판이 종결된 것인지나 유·무죄 결과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