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분당구갑 선거구에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 중이라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알앤써치는 경기신문 의뢰로 성남시분당구갑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지난 21∼23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가 48.4%, 안 후보가 40.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류호정 전 개혁신당 후보를 포함한 기타 정당 후보는 7.7%(류 후보 5.6%, 기타 2.1%)였고, 지지하는 후보가 없는 응답 2.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2%였다.
연령대별로 봤을 때 이 후보는 30대(60.3%)와 40대(61.8%)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50대(47.1%)와 60대(43.9%)에서도 지지율이 낮진 않았다.
안 후보는 70대 이상(59.9%)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18세 이상~20대에서 44%, 60대에서 49.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36.2%, 민주당이 34.1%, 조국혁신당이 14.6%, 개혁신당이 3.2%, 녹색정의당이 2.4%, 새로운미래가 2.1%, 기타 정당이 1.5%의 지지를 얻었다. 지지 정당이 없다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는 총 5.8%였다.
성남시분당구갑은 대체로 보수정당에 유리한 선거구다. 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제외하고 16~21대 국회의원 선거, 2022년 재보궐선거까지 보수정당이 승기를 잡았단 점을 고려하면 이 후보와 안 후보가 접전 중이라는 자체만으로 민심의 심상찮은 기류를 반영한다는 말이 나온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남시분당구갑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남녀 504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와 유선(각각 99.2%·0.8%,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 무선 RDD)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4%, 표본오차는 95%에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