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 데이즈'에 출연한 커플 유튜버 이봉조종(이상미, 조성호)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봉조봉은 최근 공식 유튜브 채널에 '13년 연애 종지부'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두 사람은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저희 결혼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사람들은 빠른 거 좋아하니까 질질 끌지 않겠다. 아직 식장은 잡지 않은 상태"라면서 "내년 3월~5월 사이에 맞는 날짜를 골라서 식장을 잡을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결혼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했던 이상미는 "무슨 일이 있어서 성호가 울었는데, 그때 결심을 했나 보다. '이제 결혼할 때가 온 것 같다. 결혼하든, 헤어지든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하길래 결혼을 하기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의 앞날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하기도. 이봉조봉은 "진짜 결혼할 때까지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 중간에 준비하는 과정 틈틈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조성호는 아이돌 그룹 헤일로 출신이며, 이상미는 모델 출신이다. 커플 유튜브 채널 이봉조봉을 운영 중인 두 사람은 지난 2021년 방영된 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카카오TV '체인지 데이즈 시즌2'는 이별의 문턱에 선 네 쌍의 커플이 2주간 다른 사람들과 데이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최종적으로 현재의 연인에게 남을지, 새로운 인연을 선택할지 결정하는 연애 리얼리티.
10년 넘게 연애했던 두 사람은 프로그램 출연 당시 시도 때도 없이 싸우는 모습으로 걱정을 안겼으나, 종영 후 당당하게 공개 열애를 이어왔다.
올해로 13년째 열애 중인 두 사람이 결혼을 발표하자 네티즌들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결혼 소식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행이에요",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어요", "결별 소식 없이 결혼이라니 해피엔딩입니다", "'체인지 데이즈' 때부터 지켜본 팬입니다. 모든 과정이 스쳐 지나가는데 왜 뭉클한지 모르겠네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