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원더풀 월드'가 결말까지 몇부작 안 남긴 가운데 드디어 차은우 진짜 정체가 밝혀졌다.
23일 방송에서는 권선율(차은우 분)이 김준(박혁권 분)에게 자신이 복수를 결심했음을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수현(김남주 분)은 권선율에게 그 남자 아들에게 대신 전해달라며 "나를 괴롭히고 싶다면 마음껏 그래도 좋아. 고통스럽게 하고 싶다면 얼마든지 당해줄 거야. 하지만 내 가족은 안돼"라고 경고했다.
이어 "나에 대한 분노로 내 가족을 건드리는 건 절대 안돼"라고 말하자 권선율은 "그 사람도 자기 아빠를 잃었잖아요"라며 '아들'을 변호했다.
이에 은수현은 "나는 내 새끼를 잃었어. 자식을 억울하게 잃은 엄마는 뭐든지 해"라고 재차 경고했고 집으로 돌아온 권선율은 샌드백을 치며 "끝까지 갈 거다. 그 여자의 끝이든 내 끝이든"이라며 복수를 결심했다.
앞서 방송된 7회에서는 은수현이 본격적으로 권선율 정체를 추적했고 선율도 서서히 발톱을 드러내며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그러다 은수현은 권선율이 자신이 살해한 오만석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며 소름 돋는 긴장감과 최강 몰입감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김준은 권선율에게 강수호(김강우 분)가 물었던 은수현에게 사진을 넘긴 자를 찾았냐고 물었고 권선율은 순순히 자신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준이 "아버지 복수 때문이냐"라고 묻자 권선율은 "가족 건드린 사람은 용서 못 한다"라며 복수 의지를 불태웠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로 총 14부작으로 구성됐다.
방송 시간은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으로 MBC에서 방송된다. OTT는 디즈니+를 통해 스트리밍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