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촛불'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22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6분 부산 부산진구의 한 아파트 4층에서 불이 났다.
해당 화재는 침대 등 침구류를 태우고 약 5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발생시켰다. 다행히 특별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20분만에 불을 모두 진압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 과정에서 아파트 주민 180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하기도했다.
소방 당국은 조사 결과 양촛불이 침구류로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원인 등을 조사하고있다.
거주 공간에서 촛불, 향초로 인한 화재는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대부분은 촛불을 켜둔 채 잠을 자거나 외출을 하는 등 신경을 쓰지 않았을 때 화재가 일어난다.
양초의 주 성분은 파라핀으로, 불이 붙어있는 촛불의 특성상 약간의 바람만 불어도 주변 가구나 가전 등 가연물로 불이 옮겨 붙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한다.
만약 촛불로 인해 화재가 발생핬다면 물을 뿌릴 경우 파라핀 성분에 의해 화재가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화재 초기 진압 시에는 소화기를 사용하거나 담요 등 큰 물체로 산소를 즉시 차단해 불을 끄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