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에서 활약하는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31)가 조기 복귀 가능성을 알렸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22일 "센가가 최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에서 매우 고무적인 결과가 나왔다"라며 "어깨 염증이 거의 사라져 치료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멘도사 감독은 "앞으로 어깨에 큰 문제가 없다면 다음 주부터 투구 연습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메츠와 7천500만달러(약 1천억원)에 5년 계약을 맺은 센가는 12승 7패, 평균자책점(ERA) 2.98을 기록하며 팀 내 다승과 ERA 1위에 올랐다.
특히 지난해 메츠의 개막전 '원투 펀치'였던 맥스 셔저와 저스틴 벌랜더가 시즌 중에 트레이드된 뒤 센가는 에이스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뒤에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2위, 사이영상 투표에서는 7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센가는 올 스프링캠프를 시작하자마자 어깨 통증을 호소해 훈련을 중단했다.
다행히 수술은 필요 없었지만 한 달 가까이 염증 치료를 했다.
센가는 다음 주 투구 훈련을 시작하면 정상 컨디션을 만드는데 최소 6주가량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순조롭게 재활에 성공하면 5월 중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