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22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3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서 "30대 A 씨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가 접수됐다.
119구조대가 A 씨가 사는 원룸에 도착했을 때 A 씨는 화장실에서 숨져 있었다.
경찰은 A 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앞서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 1일 오전 10시쯤 20대 여성 B 씨 시신을 원효대교 인근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오후 7시40분쯤 "원효대교 다리 위에 휴대전화와 신발이 놓여있다"라는 신고를 받았다. 이후 현장 인근 CCTV를 확인해 A 씨가 한강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달 29일 밤부터 수색 작업을 벌였고 1일 오전 인근에서 숨져있는 B 씨를 발견했다.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질병관리청이 지난달 14일 발표한 2021년 사망 원인통계에 따르면 연간 극단 선택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1만 3352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26명이다. 하루로 환산하면 36.6명으로 39분마다 1명씩 극단 선택을 했다.
10~49세 손상 사망자 70% 이상이 자해·극단 선택으로 인한 사망으로 집계됐다. 2019년 기준 OECD 평균 인구 10만 명당 8.7명에 비해 한국은 20.1명으로 OECD 평균에 비해 2.3배 높았다. OECD 38개 국가 중 1위다.
응급실 기반 극단 선택 시도자 사후관리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극단 선택 시도자는 여자가 남자보다 2배가량 많다. 중독에 의한 극단 선택 시도가 80.7%(치료약물 80.5%, 농약 9.3%, 가스 7.8%)에 달했다. 사망률이 높은 중독물질은 농약(18.6%)이다.
자해·극단 선택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자해·극단 선택 손상은 대부분 집이나 주거시설에서 발생했다. 시간은 오후 9시에서 오전 4시 사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