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희 스포츠춘추 기자가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을 언급했다.
박 기자는 2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했다.
사회자가 "이강인이 사과를 하고 잘해보겠다고 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전망하느냐?"라고 묻자, 박 기자는 "이강인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딱 하나 있다.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거다. 이강인 본인이 반성도 많이 했겠지만, 한국 대표팀에 녹아내려야 한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난 선수라도 동료 선수가 뒷받침 해주지 않으면 그건 선수가 아니다. 그 자세를 잊지 않으면 앞으로 대선수가 반드시 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축구인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 '무지개를 보려면 쏟아지는 비를 참아야 한다.' 지금 쏟아지는 비난이 나중에 이강인 본인이 대선수가 되는 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 이강인은 아주 젊은 선수이기 때문에 충분히 심리적 재기 가능성이 아주 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태국전에서 바라는 건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의 콤비가 골을 한번 만들어내는 걸 보고 싶다. 두 선수가 골을 만들어내서 하이 파이브를 하게 되면 정말 아주 멋진 장면이 될 것 같다. 지난번에는 손흥민과 이강인이 손발이 안 맞는 게 있었다. 이번 태국전에서는 착착 맞는 모습을 보여서 좋은 콤비 플레이로 시원한 골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손흥민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태국 대표팀과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3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