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대생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메디스태프’ 최고기술책임자(CTO) 1명, 직원 1명이 출국금지 조치를 당했다.
20일 뉴스1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날 '메디스태프' 최고기술책임자(CTO) A씨와 직원 B씨를 출국금지 조치했다.
메디스태프에는 지난달 19일 '[중요]병원 나오는 전공의들 필독!!' 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내용으로는 병원 전공의들의 사직 관련 "사직 전 병원 업무 자료를 삭제하라"는 취지의 글로 알려졌다.
또 경찰이 메디스태프를 압수수색하기 전 서버 관리자 계정 비밀번호를 바꿔야 한다는 메시지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조사 결과 해당 글이 병원의 업무에 지장을 줄 수 있다고 판단, 지난달 22일,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메디스태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들에게 증거은닉 혐의를 적용해 입건 조치했다.
당국은 메디스태프 직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추가 피의자가 있는 지 자세하게 파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