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엄지윤이 절친인 배우 이유비 집에 놀러 갔다 깜짝 놀란 기억을 떠올렸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VS'에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둔 SBS 금토 드라마 '7인의 부활' 배우들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MC들은 엄지윤과 이유비에게 절친 사이냐고 물었다.
이에 엄지윤은 "이유비 집에 초대받아 가본 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유비는 "(엄지윤에게) 전화가 왔다. 한남동에서 술 마신다고 나오라고 하더라. 내가 내일 촬영이라고 했는데도 계속 나오라고 해서 그냥 맛있는 거 시켜줄 테니 우리 집으로 오라고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엄지윤은 "집 구경만 거의 1시간 동안 했다. 마치 천국이나 갤러리 같았다"며 황홀한 표정을 지었고, 이를 지켜보던 이유비는 "나도 얹혀산다"며 민망해했다.
엄지윤은 "언니(이유비)네 집에서 신기했던 게 화장실에 두루마리 휴지가 엄청 많았던 거다. 화장실이니까 당연히 그럴 수 있는데, 그 집에 그렇게 있으니까 두루마리 휴지도 너무 고급스러워 보이더라. 정말 부자 같았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그걸로 한번 닦아보고 싶다"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2011년 배우로 데뷔한 이유비는 중견 배우 견미리의 딸이다. 지난해 가수 이승기와 결혼한 배우 이다인의 친언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