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과거 연애사를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강심장VS' 방송 말미 박지윤, 장동민, 하니, 이승국, 이장원이 출연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박지윤은 "남성분들이 사귀자고 하면 거절을 잘 못한다고?"라는 물음에 "거절을 잘 못한다. 아무나 사귀자고 하면 '네'라고 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MC 전현무는 박지윤에게 "호구"라고 했다. 박지윤은 "전현무 보러왔다. 호칭 정리가 아직 안 됐다. 내가 2년 선배인데 나이는 두 살 어리다"고 대화를 이어갔다.
전현무는 "평생 선배로 살았으면서 오빠라고?"라고 했고, 박지윤이 "현무 오빠"라고 부르자 "으악"이라며 질색했다.
박지윤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 이후 첫 토크 예능 출연으로 이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지윤은 아나운서 출신 최동석과 결혼 14년 만인 지난해 10월 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 조정을 접수했다.
이혼 사유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아 귀책 배우자가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나 루머가 쏟아졌다.
최동석은 "부부의 이야기를 두고 많은 억측과 허위 사실이 돌아 이를 바로잡고 일부의 자제를 촉구한다. 이런 억측이 계속된다면 강경대응할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박지윤 소속사 측 역시 법률사무소와 협의해 악의적 루머와 허위사실을 게시하고 유포하는 이들을 형사 고소했다.
이후 논란이 잠잠해지는 듯했으나 최동석이 지난 6일 박지윤이 아픈 아들을 두고 파티에 갔다고 폭로해 또다시 논란을 불렀다.
박지윤 측은 "최동석이 SNS에서 언급한 ‘파티’는 미리 잡혀있던 공식 스케줄로 자선행사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최동석은 "변명 잘 들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잡혀 있었다"고 재차 반박했다.
뿐만 아니라 최동석은 "(박지윤) 경호원이 애 아빠의 정강이를 차고 사과하게 하는 어설픔. 경호원을 두 명이나 쓸 거면 교육이라도 된 인력을 썼어야지. 명분 없는 X친 칼춤 잘 봤다"고 박지윤을 저격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는 중에도 박지윤은 계속해서 침묵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유튜버 이진호는 "지인들에 따르면 박지윤은 본인이 입장을 밝힐 경우 양육권과 친권의 판결 결과에 혹시라도 영향을 미칠지 우려해 결과적으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는 쪽으로 입장을 정했다고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