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국가대표, 두산 베어스 출신 오재원이 마약투약 혐의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파장이 일고 있다. 지난 19일 갑작스레 불거진 오재원 마약 논란에 적지 않은 팬, 네티즌들이 큰 충격을 표하고 있다.
마약 투약 혐의 내용이 여러 보도를 통해 전해진 이후 오재원 개인 인스타그램에는 팬들과 네티즌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몇몇 네티즌은 벌써부터 오재원 마약 투약 혐의를 사실로 단정 지으며 그에 대한 맹비난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대다수 팬과 네티즌은 중립을 지키며 보다 확실한 수사 발표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보겠다는 반응이다.
오재원 인스타그램 댓글창에는 "진짜 아니라고 믿겠다. 믿는다. 기사 오보라고 정정 나올 거라 믿는다" "다들 중립 박아야지. 이때랍시고 득달같이 달려와서 욕 박는 거 보면..." "한 여자의 거짓말일 수도 있다. 정확한 혐의가 나올 때까지 다들 중립 박자" "전 형님 믿는다....아무리 악동이어도 태극마크도 달았었고 위법까지 할 사람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단 조사 다 받고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비난하지 마시고 중립을 지키자" "확실하지도 않은 일에 입 조심하자" "아닐 거라 믿을게. 오캡틴" "일단 중립기어. 냄비들 또 득달같이 달려드는구나" "오재원 그럴 사람 아니란 것 확실히 믿는다. 무혐의 판결 바란다" "한국인들 물타기가 너무 심함...논란 터지면 일단 까고 보는 한국인 물타기. 다들 중립 지키자" 등의 반응들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한 네티즌이 "다들 고 이선균 씨 억울하게 가신 거 벌써 잊은 거냐. 밝혀질 때까지 기다려보자"라고 남겨 특히 이목을 끌었다. 해당 댓글은 가장 많은 공감('좋아요')를 받으며 상단에 달렸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재원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오재원은 지난 10일 함께 있던 여성 신고로 한 차례 마약 혐의 조사를 받았지만, 그는 혐의를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경찰이 진행한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오재원은 음성이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오재원 마약 투약 단서를 추가로 확보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