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태영이 아내 임유진의 뇌수술을 고백하며 가슴 아파했다.
해당 장면은 지난 1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강심장VS’에서 나왔다. 게스트로 윤태영, 배우 이준, 이유비, 이정신, 김도훈이 함께했다.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7인의 부활'의 주역들이다.
이날 윤태영은 2007년 결혼한 아내 배우 임유진을 언급했다. 그는 “결혼 기사가 났을 때 사람들이 와이프에게 남자를 잘 잡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실상을 보면 제가 와이프 만나고 인간이 됐다. 옛날에는 너무 세고 했는데, 사람이 유해졌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뜻밖의 가슴 아픈 고백을 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윤태영은 “저는 와이프가 없으면 너무 불안하다. 어디 안 갔으면 좋겠다”며 “얼마 전에 아내가 뇌 쪽이 안 좋아서 수술을 받았는데 (뇌)혈관이 터져 병상에 누워있던 아내를 3일 내내 지켜보면서 하늘이 무너져 내린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3주 정도 됐다. 지금은 회복 중”이라는 말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MC 전현무는 "그 마음이 느껴진다. 완쾌했으면 좋겠다"고 위로했다.
한편, 윤태영-임유진 부부는 연예계 로열 패밀리로 유명하다.
윤태영은 삼성전자 윤종용 전 부회장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윤 전 부회장은 일반 사원에서 임원까지 오른 자수성가형 인물로, 대통령 직속 국가지식재산위원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03년 방송된 드라마 '저 푸른 초원 위에'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지난 2007년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하객으로 박근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등이 참석했다고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현재는 슬하에 쌍둥이 아들과 딸 한 명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