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이 집에서 신음을 내며 운동하는 모습이 너무 싫다는 한 여성의 하소연이 눈길을 끈다.
여성 A 씨는 지난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동생 신음이 너무 듣기 싫어서 고민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A 씨는 "남동생이 몸 만들겠다고 홈 트레이닝을 한다. 운동할 때 신음이 너무 듣기 싫어 구역질이 나오려고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으흣, 으핫, 흡흡, 우후, 우쒸, 으씁, 으흐 등 온갖 이상한 소리 내면서 운동하는데 진짜 거북하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라고 토로했다.
A 씨는 "솔직히 저도 남자 홈트 영상도 따라 해보고 헬스장도 다니고 해봤지만 저렇게 이상한 소리는 처음이다. 제 친동생이라 더 거북하게 느껴지는 건지 모르겠다. 집에서 계속 상의를 벗고 있는데 그걸 보는 것도 고역"이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엄마도 아들 위주인 사람이라 찬양을 과하게 해주신다. 이 때문인지 남동생을 보면 키가 163cm인데도 자아도취가 좀 심한 것 같다. "고 주장했다.
A 씨는 "차라리 헬스장에 가서 땀 쫙 빼고 왔으면 한다. 남동생은 운동을 한 번에 안 하고 10분 으흣거리고 또 롤(게임) 하다가 한 2시간 뒤에 또 10분 으흣거리고 이런 식으로 한다. 저도 취업 준비하느라 바쁘니까 집에서 마주칠 시간은 별로 없긴 하다. 근데 저런 식으로 운동을 하니까 집 올 때마다 무작위로 안구 테러당하는 느낌이다. 과장 좀 보태서 집이 지뢰밭 같다. 무슨 좋은 방법 없을까"라며 누리꾼들의 조언을 구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헬스장에도 보면 꼭 괴성 지르면서 운동하는 사람이 있다. 매너가 없게 느껴지더라", "그냥 놔둬라. 보아하니 얼마 안 가서 그만둘 것 같다", "현실 남매네. 평소 남동생을 안 좋아하니 그런 행동이 싫게 느껴지는 거지 뭐. 독립할 수밖에 없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