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총선서 민주당에 지면 윤석열 정부는 그날로 끝장”

2024-03-19 13:28

“총선 패배 땐 종북세력이 이 나라 진정한 주류 장악”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1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인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을 두고 “이번에 지면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 번 펼쳐보지 못하고 끝나게 될 것이고, 종북세력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류를 장악하게 되는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 대회'에서 그는 "지난 4년 국회는 민생을 논하는 국정의 장이 아니라 특검과 탄핵이 남발되는 전쟁터였다“라면서 ”특히 우리 국민의 염원으로 정권이 교체된 후 지난 2년의 국회는 참담함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의회가 앞으로 4년 더 심화하고 종북세력까지 들어와서 반복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이번 총선에) 우리나라의 운명이 걸려있다는 말이 단순한 레토릭이 아니다. 이번에 지면 윤석열 정부는 집권하고 뜻 한 번 떨쳐보지 못하고 끝나게 될 것"이라고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1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1

한 위원장은 "혹시라도 국민의힘 내에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중대한 총선에서 '우리 당이 져도 그만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국민을 배신하는 것이자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라면서 "그러니 우리 모두 한 명 한 명 최선을 다해서 사력을 다해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여러분들과 함께 뛰는 공동선수로서 22일 동안 죽어도 서서 죽겠다는 자세로 뛰겠다"며 총선 승리 의지를 다진 뒤 "열세라고 느껴지는 지역에서 더욱 절실하게, 조금 우세라고 느껴지는 지역에선 더욱 진심으로 사력을 다해서 임하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승리는 우리의 역사적인 책임"이라며 "여기서 지는 건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라는 절실한 마음을 다져보자"고 했다.

한 위원장은 취임 후 7개 공약인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 이상 형 확정시 재판 기간의 세비 반납 △자당 귀책 사유로 열리는 재보궐 선거 무공천 △의원 정수 250명으로 축소 △출판기념회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 △세비 중위소득으로 축소 △유죄 확정시 비례대표 승계 금지를 일일이 언급한 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다른 범죄 혐의자들을 방탄해야 하는 게 목적인 민주당은 절대 못 하고 우리 국민의힘만 할 수 있는 일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많은 국민들께서 국민의힘을 응원해주고 계신다"며 "지금 저들의 폭주를 막고 종북세력이 우리 사회 주류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세력이 우리뿐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승리만을 쟁취하기 위해서 반국가세력과도 연대하는 민주당, 한패인 범죄자들끼리 짜고 연대하는 민주당 아류세력들이 벌써부터 승리의 폭죽을 터트리면서 우리를 조롱하고 있다"며 "오만한 민주당을 막아달라고 (국민들이)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