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탁구팸’ 정우영이 신뢰 회복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독일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이 세 사람은 곧장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에 합류,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경기를 준비한다.
먼저 2터미널을 통해 들어온 김민재는 취재진에 "(이번 대표팀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밝힌 후 대표팀 합류를 위해 서둘러서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이재성은 별다른 언급 없이 입국장을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눈길을 끈 건, 정우영이었다. 앞서 이강인과 손흥민이 충돌한 ‘탁구 게이트’ 사건 당시 이강인과 함께 탁구를 쳤던 멤버로 지목됐던 만큼 이목이 집중됐다.
관련 질문도 피하지 못했다. 정우영은 1터미널에서 대표팀의 '신뢰 회복'에 관련한 질문을 받고 "대표팀에 온다는 건 항상 영광스러운 일이고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A매치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 경질 후 황선홍 감독 체제로 재편한 대표팀은 태국과의 2연전을 앞두고 있다. 태국과의 1차전은 오는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차전은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경기장에서 열릴 전망이다.
황 감독은 2연전을 앞두고 훈련장에서 "선수들과 얘기해 봤을 때 (외부의 시선을) 굉장히 좀 많이 부담스러워하고 또 심적으로 굉장히 좀 어려워하고 있다. 취재진과 팬 여러분께서 우리 선수들이 좀 더 집중해서 경기를 준비하고 경기를 치를 수 있게 좀 도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우리 선수들은 한마음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