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비례 정당 지지도가 오차범위 밖에서 더불어민주당 비례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앞질렀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14, 15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비례 정당 지지도를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로)한 결과 4·10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이 26.8%를 기록했다고 18일 발표했다.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를 찍겠다는 응답이 31.1%였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8%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격차가 8.8%포인트로 오차범위를 벗어난 게 우선 눈에 띈다.
이념 성향이 비슷한 조국혁신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지지율 합(44.8%)이 국민의미래보다 13.7%포인트나 높은 점도 주목을 모은다. 역시 오차범위를 벗어난 것이다.
개혁신당은 4.9%, 자유통일당은 4.2%, 새로운미래와 녹색정의당을 찍겠다고 답한 응답은 각각 4.0%, 2.7%였다. 기타 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1%, 무당층은 6.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선 국민의힘이 4.0%포인트 하락한 37.9%, 민주당이 2.3%포인트 하락한 40.8%를 기록했다. 개혁신당은 1.1%포인트 오른 4.2%, 새로운미래는 0.9%포인트 오른 2.6%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2%.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나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