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8일) 황선홍 임시 감독이 지휘할 대표팀이 처음 소집된다.
이날 풋볼리스트 등에 따르면 황선홍호는 오후 2시께 경기도 고양시의 호텔로 소집된다.
이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3, 4차전인 21일 홈 태국전, 26일 태국 원정에 대비하는 훈련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유럽파 6명은 합류가 국내파보다 하루 늦어질 전망이다.
김민재(뮌헨 바이에른), 손흥민(토트넘), 황인범(츠르베나 즈베즈다)은 이날 오후 귀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훈련이 예정된 오후 4시까지 시간이 빠듯해 불참이 유력하다.
홍현석(헨트), 조규성(미트윌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은 내일(19일) 귀국한다. 이들은 한국시간으로 당일 새벽까지 소속팀 경기를 소화해 귀국하기 어려운 일정이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때문에 대표팀 전 선수가 모이는 건 19일 또는 20일 단 1차례에 불과할 것으로 보인다. 훈련 시간이 다소 부족한 부분은 황 감독에게 부담으로 작용될 수 있을 만한 요소다.
코칭 스태프는 대단한 전술훈련이 힘든 대표팀 일정을 일찌감치 파악한 모양이다. “선수단 컨디션 관리와 퍼즐 맞추기 위주로 계획을 짜뒀다”고 매체는 귀띔했다.
한편,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 탈락 직후 이강인과 손흥민의 불화 사실이 알려지고 갈등이 봉합되자마자 이번엔 '카드게이트'가 터졌다. 아랍에미리트 전지훈련에서 일부 선수들이 축구협회 직원과 돈을 걸고 카드놀이를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파장을 낳았다.
대표팀과 축구협회를 향한 축구 팬들의 실망은 더 깊어지고 있다.
상황이 상황인 만큼 훈련 전후 선수와 취재진이 만나는 자리, 기자회견, 경기 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