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과 한소희가 열애를 인정한 직후 ‘환승연애’가 아니냐는 온갖 추측과 의혹에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뜻밖의 소식이 전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오후 국내 커뮤니티 더쿠 등 온라인 상에서 ‘결국 개인 블로그 다 밀어버린 한소희.jpg’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빠르게 확산했다.
글 작성자는 현재 게시물 전체가 삭제된 한소희 블로그 사진을 캡처해 올리며 ‘비공개인지 삭제인지는 모른다. 팬들과 소통하던 공간인데 아쉽다’고 말했다.
한소희가 블로그를 내린 건, 류준열과의 열애 관련 입장문을 게시한 지 하루 만이다.
전날(16일) 한소희는 자신이 운영 중인 해당 블로그에 직접 글을 올리며 류준열과 연인 사이임을 알림과 동시에 이른바 '환승 연애'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가는 사이는 맞지만, 환승이라는 단어는 배제해주셨으면 한다"며 "서로 마음을 주고받은 당시는 이미 2024년의 시작이었고, 그분과의 결별은 2023년 초에 마무리됐으며 결별 기사는 11월에 나왔다고 들은 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그분은 류준열의 전 연인 혜리다.
이후 블로그 댓글 창에 누리꾼들의 지적 댓글이 쏟아지자 한소희는 실시간으로 답글을 달기도 했다. 그럼에도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전체 게시물을 삭제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소희와 류준열은 두 사람이 하와이에서 시간을 보내는 장면이 목격됐다는 글이 앞서 지난 1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지면서 열애설이 불거졌다.
당시 두 사람의 소속사는 각 배우가 하와이에 머무는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열애설과 목격담에 대해선 사생활이라는 이유로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류준열 전 연인 혜리가 SNS에 하와이를 연상케 하는 휴양지 사진과 함께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고 류준열에 대한 팔로우를 취소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어 한소희도 SNS에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제 인생에는 없다"며 "저도 재미있네요"라고 맞받아치면서 누리꾼들은 류준열이 이른바 ‘환승’을 한게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오랜 연인 사이였던 류준열과 혜리의 결별은 작년 11월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