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스타 오타니가 한국에서 경기를 했다.
17일 LA다저스 소속 오타니는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평가전을 했다.
이날 오타니는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번 경기는 오는 20, 21일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개막 2연전을 앞두고 치러진 연습경기였다.
1회초 오타니는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키움의 투수 후라도였다.
후라도는 2구 연속 빠른 공을 날렸다. 오타니는 후라도의 3구째 변화구를 참았다. 4구 몸쪽 직구도 골라냈다. 후라도는 5구째 있는 하이패스트볼을 던졌다. 오타니는 헛스윙을 했다.
후라도가 볼넷, 안타를 계속 허용해 오타니의 2번째 타석은 2회에 빠르게 돌아왔다. 3-0으로 앞서던 1사 1, 3루 찬스였다. 1구는 볼을 골라냈다. 2구는 후라도의 컷패스트볼에 헛스윙이었다. 3구 싱커가 몸쪽으로 들어왔고 스트라이크 콜이 나왔다. 후라도는 혼신의 힘을 다해 4구 다시 한 번 직구를 던졌고 오타니가 이를 커트해냈다. 오타니 상대, 유독 힘차게 공을 던진 후라도.
2번째 타석도 1번째 타석과 똑같았다. 5구째 91마일 직구가 바깥쪽 높게 들어갔고, 오타니가 크게 헛쳤다. 헬멧이 벗겨질 정도의 풀스윙이었지만, 공은 맞지 않았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기 전 오타니가 2타석 정도를 소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경기에서 오타니는 4회 3번째 타석을 앞두고 J.P.페예레이센과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