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오피스텔 20대 여성 살해 남성, 뒤늦게 드러난 충격 정체

2024-03-17 14:59

피해자와 인터넷 방송 통해 알게 돼

서울 은평구 한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을 숨지게 한 남성이 구속 기로에 놓인 가운데, 뒤늦게 충격적인 정체가 드러났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17일 뉴스1 등 보도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이날 살인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해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한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9시 40분쯤 은평구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오피스텔에 출동해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피해자에게서는 질식해 숨진 흔적이 발견됐다.

경찰은 부검 결과 사인이 질식으로 추정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

경찰은 현장 검시 등을 통해 타살 정황을 확인한 뒤 용의자를 추적했고, 15일 오후 10시 24분쯤 구로구의 한 만화방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를 숨지게 했다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직으로 알려진 A씨는 피해자와 인터넷 방송을 통해 처음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엇보다 A씨는 과거 살인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범행 동기가 명확하지 않아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