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조지폐 유통 시도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강진경찰서는 16일 위조통화취득 혐의로 A씨(20)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1시 50분쯤 전남 강진군 강진종합운동장에서 4840만 원 상당의 위조지폐를 위조지폐 유통 조직으로부터 건네받아 유통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SNS 대화방 등으로부터 위조지폐 유통조직의 지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타 지역에서 강진으로 운반된 위조지폐를 건네받는 과정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일련번호가 모두 동일한 968매의 5만 원권의 위조지폐는 화물차 1대에 실린 박스에 담겨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은 "위조지폐 운반 사실을 모르는 화물차 운전기사는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을 수사해 오던 경북의 한 경찰서로 A씨를 인계했다.
한편 지난 1월에는 지폐 일부를 찢어 위조지폐를 만든 30대가 통화위조, 위조통화생사, 사기, 통화위조예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남성이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5만 원권 지폐 5장의 일부분을 찢어내고 금융기관을 찾아 새로운 지폐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범행을 저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