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지은과 결혼을 앞둔 크리에이터 박위가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14일 SBS 파워 FM '김영철의 파워 FM'(이하 '철파엠')에 출연한 박위는 여자친구 송지은과의 연애 소식과 크리에이터로서의 활동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위는 방송 중 '장애인 주차구역 무단 주차' 사연을 접하고 장애인을 향한 편견과 이로 인한 어려움에 대해 솔직한 의견을 나눴다.
박위는 "자신도 유사한 경험이 있다"라며 "외상이 없어 보이는 자신을 장애인으로 인지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당황스러운 경험을 했다"라고 전했다.
그는 "장애인 주차 구역에 주차를 하면 '여기에 주차하면 안된다'라고 혼내시는 분들이 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직접 '제가 장애인 본인입니다'라고 말씀드려도 '딱 봐도 장애인 아닌 것 같은데'라고 말하더라"라며 당황스러운 상황을 떠올렸다.
박위는 "(전신마비) 장애인처럼 생긴 게 따로 있는 건 아니지 않느냐. 제가 직접 보여드릴 수도 없고 답답할 때가 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사회적 편견은 경험의 부족에서 오는 것이다. 더 많은 이해와 익숙함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박위 전신마비 이유에 대한 질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파티를 즐기다 건물 2층 높이에서 추락해 경추가 골절됐으나 4년간 재활을 거쳐 더욱 건강해진 모습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현재 박위는 장애인 뿐만 아니라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계속해서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를 이끌고자 하는 목표를 밝혔다.
그는 "삶의 모든 순간이 기적이라는 것을 알리고, 몸과 마음이 아픈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박위의 이러한 노력과 메시지는 사회 내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해 12월 송지은과의 열애를 공개한 박위는 최근 "올해 결혼 예정"이라는 소식을 알리며 많은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