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가 지난해 11월 SNS에 올린 북극곰 인형 사진이 류준열과의 열애설과 맞물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한소희는 지난해 11월 15일 인스타그램에 류준열 사진전에 방문했다는 사실을 인증하는 사진과 함께 자신보다 큰 북극곰 인형에 안기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시했다.
이후 한소희는 지난 2월 '엘르 매거진'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해당 북극곰 인형에 대해 언했다. 팬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촬영된 영상에서 한소희는 커다란 북극곰의 정체가 궁금하다는 질문을 받고선 충동구매한 인형이라고 소개했다.
한소희는 "처음 보는 사람들은 집에 190㎝ 북극곰이 있으니까 (다들) 깜짝 놀란다. 가끔 지나가다가 안기기도 하고 스케줄이 끝나면 그냥 '나 왔어!'라고 말을 거는 친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랑 되게 많은 걸 공유하는 친구"라고 했다.
해당 게시물과 영상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누리꾼들이 한소희 열애설 상대로 지목하는 류준열과 북극곰이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북극곰은 류준열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류준열은 그린피스 동아시아지부 공식 1호 앰버서더인 류준열은 기후위기 심각성을 알리는 그린피스 캠페인 영상을 촬영한 바 있다. 류준열은 해당 영상에서 “나는 북극곰입니다. 당신은 나를 걱정하고 안타까워하지만 당신이 걱정해야 하는 건 내가 아닙니다. 이미 당신에게 계절은 의미가 없어졌고 이상기후는 더는 이상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나의 문제가 아니라 당신의 문제입니다”라고 말하며 빙하가 녹아 살 곳을 잃어가는 북극곰의 목소리를 대변한다.
흥미로운 점은 또 있다. 한소희가 인스타그램에 북극곰 인형 사진을 올린 날은 류준열 사진전에 참석한 날이자 자신의 생일이다. 류준열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지난 1월 21일까지 KT&G 상상마당 홍대 갤러리에서 두 번째 사진전을 열었다. 아울러 한소희가 북극곰 인형 사진을 올린 날은 류준열과 혜리가 결별했다고 알리는 기사가 나온 이틀 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