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 X가 달과 화성 탐사를 목적으로 개발한 무인 우주선 '스타십' 세 번째 비행을 시도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14일 텍사스주 남부 '스타베이스'에서 3번째 시범 비행에 나섰다.
스타십은 지난 두 차례의 시범 비행에서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채 폭발해 실패했기 때문에 성공 여부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스타십은 지난해 4월 20일 첫 시험 비행을 했으나, 이륙 후 로켓이 분리되지 못하고 약 4분 마에 공중에서 폭발했다.
지난해 11월 18일 실시된 두 번째 시범 비행에서는 2단 로켓까지 분리됐으나, 이륙 10분 만에 폭발했다.
스타십은 일론 머스크가 화성 이주를 위해 개발하고 있는 핵심 로켓이다. 총길이가 역대 가장 큰 120m이며, 추력은 7590tf(톤포스·1tf는 1t 중량을 밀어 올리는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