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물로 인해 갯바위에 고립됐던 20~30대 몽골인 4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14일 연합뉴스, 경기 평택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47분 경기 안산시 구봉도 인근 갯바위에 고립된 몽골 국적 20대 남성 3명, 30대 남성 1명이 구조됐다.
신고를 접수 받고 약 30분 만인 오후 5시 18분 현장에 도착한 안산파출소 해상순찰팀 M-8정은 이들을 무사히 구조하는데 성공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귀국을 앞둔 한명이 바다를 보고싶다고 해 인근 해변에 놀러 왔다가 밀물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구조된 4명 모두 건강에 이상은 없다고 알렸다.
밀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는 계속 발생중이다. 지난 11일 새벽 0시 24분 충남 당진시 석문면 석문방조제 인근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던 70대 남성 A 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평택해양경찰서 당진파출소 직원들이 순찰 활동을 하던 중 밀물 시기의 갯벌에서 불빛이 있는 것을 확인, 의식을 잃은 A 씨를 발견 후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사망했다.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추가 조사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