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에이스 게릿 콜(33)이 팔꿈치 부상으로 최소 한 달 이상 전력에서 이탈한다.
MLB닷컴은 14일 "오른쪽 팔꿈치를 다친 콜은 최근 두 번째 자기공명영상(MRI)촬영을 했고, 심각한 인대 파열이 발견되진 않았다"라며 "다만 2024시즌 개막 후 한 달 이상 결장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콜은 스포츠 의료계의 저명한 전문의인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나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로 이동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수술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에런 분 양키스 감독은 이날 현지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아직은 여러 가지 정보를 얻고 있다"며 "여러 사람의 의견을 듣고 어떤 조처를 해야 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약 수술대에 오르면 복귀 시점은 훨씬 늦춰질 수도 있다.
콜은 MLB 통산 145승 7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한 양키스의 에이스다.
지난 시즌엔 15승 4패 평균자책점 2.63으로 맹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만장일치로 받았다.
콜은 지난 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범경기에서 난조를 보였고,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