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대에 최초 합격한 학생 8명 중 1명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고등학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정경희 국민의힘 의원실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2024학년도 서울대 합격자 출신 고교 현황(최초 합격자 기준)'에 따르면 전국 시군구 261곳 가운데 서울 강남구가 257명으로 가장 합격자 수가 많았다.
이어 서울 종로구(188명), 경기 성남시(139명), 서울 서초구(128명), 경기 용인시(121명), 경기 수원시(118명), 대구 수성구(107명), 서울 광진구(97명), 경기 고양시(83명) 순이었다.
서울대 합격자를 1명 이상 배출한 시군구는 261곳 중 181곳(69%)으로, 80곳은 합격자가 없었다.
서울대 합격자 3726명 중 '강남 3구' 출신은 12.5%(466명)에 달했다. 강남 3구 출신 비율은 2020학년도 11.2%, 2022학년도 11.9%, 2024학년도 12.5%로 계속 상승 중이다.
이같은 합격자 수는 지역 6대 광역시를 압도한다. 대구와 인천의 합격자는 각각 173명이고, 부산 147명, 대전 136명, 광주 96명, 울산 50명이었다.
'강남 3구' 출신은 대구와 인천보다 2.7배 많았고 울산광역시(50명)보다는 9.3배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