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호성에 독일어까지...손흥민, 역대급 찐텐 폭발했다 (+이유)

2024-03-14 09:15

“솔직하게 말해 감정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뜻밖의 선물을 받고 아이처럼 기뻐했다.

웃음 터진 손흥민 / 뉴스1
웃음 터진 손흥민 / 뉴스1

해당 장면은 14일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 공식 SNS에 올라왔다. 손흥민은 현재 아디다스 모델로 활동 중이지만 홍보와는 무관한 영상이었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라커룸에 앉은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어 한 관계자가 "당신을 위해 선물을 준비했다. 괜찮다면 기다려줄 수 있냐"고 말했다.

잠시 후 손흥민의 손에는 의문의 검은색 아디다스 박스가 전달됐다.

이내 박스를 연 손흥민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오!"라고 소리치며 기뻐했다.

박스 안에는 함부르크의 2023~2024 시즌 홈 유니폼에 손흥민의 이름과 등번호 '40'이 박혀있었다. 손흥민의 데뷔 시즌 유니폼은 아니었지만 그를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아이처럼 기뻐하는 손흥민 / 아디다스 공식 SNS
아이처럼 기뻐하는 손흥민 / 아디다스 공식 SNS

유니폼을 펼쳐 든 손흥민은 “너무 마음에 든다”며 “이 유니폼을 보니까 솔직하게 말해 감정적으로 변하는 것 같다. 함부르크는 내가 (축구를) 시작했던 곳”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맙고 또 감사하다”라고 재차 감사 인사를 전하는가 하면 독일어를 사용하며 “함부르크, 앞으로 나아가자"라고 크게 외치며 연신 웃음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14년 전인 2010~2011시즌 함부르크와 계약을 체결했다. 함부르크에서의 첫 시즌, 손흥민은 공식전 14경기 3골을 터트렸고 그때 등번호가 40번이었다. 아디다스는 이를 알고 손흥민을 위해 뜻 깊은 의미가 담긴 선물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은 '탁구게이트'의 중심에 섰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대표팀에 발탁돼 3월 A매치에 출격한다. 황선홍호는 오는 18일 소집된 뒤 2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C조 조별리그 3차전에 대비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